아기들을 모두 재운 밤, 그냥 자기 아쉬워 남편과 나는 거실 서재에 앉았다.

남편과 내가 이사 오면서 그토록 원했던 순간(이랄까)


책을 읽고, 블로그(또는 SNS)에 글을 쓰고... 싶었는데.

이런 건 아주 드물게 하고(내가 블로그에 글을 쓴 횟수만 봐도 알 수 있다 ㅋㅋ)

대체로 쇼파에 누워 혹은 근처에 앉아 핸드폰 게임하고, 유튜브 동영상 신나게 보며 낄낄대고, 애기들 사진 보며 또 낄낄대고, 

온라인 쇼핑몰 보면서 이거사자 저거사자 과소비 서로 유도하고 치맥이나 콜맥하며 일상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더 많다.


오늘이 굉장히 드물게 조용히 노는 시간인데,

남편이 핸드폰으로 최근 내가 먼저 빠져든 MMORPG게임을 하고 있다.

안되겠다. 나도 해야겠다.

남편 레벨 35다. 난 34인데. 이기러 가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편을 더없이 사랑한다  (0) 2018.01.13
다시 시작.  (0) 2017.11.25
오전 10시엔 낮잠이 필요해  (0) 2015.03.19
날이 흐리다.  (0) 2015.03.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