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기상 시간이 오전 6시였다. 밍기적 거리는 시간을 포함하면 한 7시쯤이면 기상 완료.

집 청소를 하고, 8시에 아침을 먹고, 컴퓨터로 이메일을 체크하고, 그러다 책을 펴면 이내 잠이 스르르 온다.

낮잠이 생체리듬에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왠걸!! 오전 10시에 자는 낮잠이라니!!!

하루에 낮잠을 2번은 자는 셈이다. 오늘은 공부를 해보겠다고 해서 육아서적을 폈다.

10시 10분... 이미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다. 내가 글을 읽는 건지, 글이 나를 읽는 건지...

자다가 가스 검침 아주머니의 초인종 소리를 듣고 깼다.

다.행.이.다!

다시 책을 폈다. 덮었다. 낮잠을 다시 잔다.

인정하자, 오전 10시엔 낮잠이 필요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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