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다가온다.

2017년은 한 달 하고 6일 남았다.

블로그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

내년에는 글 관련 책을 읽어보고 싶다.

요츠바 원서를 보며 일본어 공부그림을 그리고 싶다.

드라마 한 편 쓰기, 소설 한 편 쓰기가 목표다.

맞다. 아기 둘도 잘 봐야한다.

책 30권 읽기 목표도 해볼까? (아버님, 어머님께서 주신 수호지, 삼국지 다 읽으면 32권이다)


아! 이사가기! 대박 목표닷.

이거 해야된다. 그리하야 드라마도 정해졌다. "디어마이패밀리"


시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즐거움이 있다.

오늘 지메일에 오랜만에 로그인을 했다.

쭈욱 둘러보니 재미있다. 캘린더도 좋고.

새벽 1시 21분, 지금, 팟캐스트 "우리는 꽤나 진지합니다" 첫 회를 듣고 있다.

시작, 처음, 이 밤에 참 좋다. 설렌다.

하지만! 육아의 처음은 참 고통스럽다. 으...


자야하는데, 

자는 게 아깝다.

내 노트북 앞 고양이 푸조, 쇼파에 앉아 핸드폰 게임 중인 남편, 자고있는 둘째. (첫째는 시댁에...)

좋다. 좋다. 좋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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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기상 시간이 오전 6시였다. 밍기적 거리는 시간을 포함하면 한 7시쯤이면 기상 완료.

집 청소를 하고, 8시에 아침을 먹고, 컴퓨터로 이메일을 체크하고, 그러다 책을 펴면 이내 잠이 스르르 온다.

낮잠이 생체리듬에 좋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왠걸!! 오전 10시에 자는 낮잠이라니!!!

하루에 낮잠을 2번은 자는 셈이다. 오늘은 공부를 해보겠다고 해서 육아서적을 폈다.

10시 10분... 이미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다. 내가 글을 읽는 건지, 글이 나를 읽는 건지...

자다가 가스 검침 아주머니의 초인종 소리를 듣고 깼다.

다.행.이.다!

다시 책을 폈다. 덮었다. 낮잠을 다시 잔다.

인정하자, 오전 10시엔 낮잠이 필요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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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은 흐리지만 춥진 않다.

아까 잠깐 내린 비로 추워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여전히 날이 따뜻하다.

겨울을 보내는 산뜻한 바람이 불어왔다.

외출을 하는 저녁 때도 바람이 여전히 산뜻했으면 좋겠다.


# 날이 흐려서일까?

괜히 신경숙 소설이 읽고 싶다.

소설가 특유의 우울함이 생각난다.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에서 나온 비밀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이건 비밀인데- 라고 말하는 순간 비밀은 비밀이 아니게 된다는 말.

흐린 날에는 누군가에게 비밀을 말하고 싶은 날이다.

아, 그저 사람과의 대화가 고픈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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